창의 종류
슬라이딩, 고정, 시스템창
틸트앤턴창
안녕하세요. 패시브톡스입니다. 앞서 올린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늘은 창의 분류에 대해서 소개할까합니다. 저희 패시브톡스는 빌더, 건축주, 설계사분들에게 ‘좋은 집’을 짓기 위해 도움을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아울러 여기 블로그를 통해 저희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고 공유된 지식으로 더 낳은 집이 건축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서로에게 공공이익 실현을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첫째, 우선 창을 열고 닫는 개폐 방법에 따라 나누어집니다.
1. 슬라이딩창
우리말로는 미서기창 또는 미닫이창이라고 불리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창입니다. 미서기는 두 개의 창이 서로 빗겨(교차해)지나가는 ‘레일’ 형태로 좌우로 움직입니다. 개구부의 반만 열고 닫는 결과를 보여 줍니다. 미닫이 창은 좌우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밀려 수납되는 형태의 창입니다. 단 개구부로 뚫어 놓은 공간만을 전부 열고 닫을 수 있지만, 창을 수납할 공간을 벽속 또는 벽 바깥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2. 고정창
영어표현으로 픽스 (Fix)창이라고 하는 이 창은 말 그대로 어디로든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창을 말합니다. 케이스먼트(Casement)창, 오닝(Awning)창, 헝(Hung)창, 프로젝트(Project)창, 트랜섬(Transom)창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국내에 도입된 것도 있기는 하겠지만, 주로 미주지역에 있는 창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 되지 않아 이번에는 상세하게 다루지 않겠습니다.
3. 시스템창
그 누군가가 새롭게 지어낸 호칭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유럽식 창호를 지칭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명칭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기능을 적절하게 표현한 좋은 이름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대에 살면서 정작 유럽인들은 이런 창호를 어떻게 부르고 있을까 하는 정도는 알고 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돌리다(Turn)”의 독일어 동사인 Drehen과 “기울이다(Tilt)”의 Kippen, 이 두 낱말을 합성하여 드레킵 (Dre Kipp Fenster)이라고 부른다는 것이 유럽 현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조언입니다.
이렇게 부르는 것이 아무래도 낯설다면 영어로라도 턴앤틸트(Turn & Tilt) 또는 틸트앤턴(Tilt & Turn)이라 부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어로는 “시스템”이라는 영어 단어를 사용하기에, “시스템윈도우”라고 어떤 이들은 영어로 호칭 했는데, 상대 외국인은 전혀 못 알아주는 우리만의 영어라면 좀 서글픈 것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것도 지금은 거의 수입하는 상태로 우리가 바이어인데도 말이다.
하물며, 언젠가는 수출도 생각한다면 그 바이어들에게 통하지 않는 호칭으로 얘기할 수 없지는 않을까하고 질문을 던저봅니다.
여기서 틸트앤턴창을 살펴보고 우리가 사용하는 창의 원류인 해외에서는 각 요소를 어떻게 호칭하고 있는 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창을 디테일하게 정리하다보니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시스템창에 대해서 이번에는 ‘틸트앤턴창’으로 부르면서 얘기를 계속할까합니다. ‘틸트앤턴창’의 기능을 설명하자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기를 위해 창을 기울이면서 열거나, 창짝을 한 쪽 편 하부에 힘을 얹게 하고 그것을 축으로 삼아 창 전체를 돌리면서(회전 시키면서) 열 수 있는 창입니다. 창 전체를 열지 않고 위만 살짝 기울이며 열어 환기를 할 수도 있고, 창 넓이 전체를 돌려서 열 수도 있는 창이지요.
두 번째, 창의 배치 위치에 따른 분류
천편일률적으로 단일 층에 대부분 유사한 공간을 갖는 아파트는 사실 창의 배치에 대해서는 동서남북의 방위가 중요성을 갖는 요소일 것입니다. 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 천창
천정에 창을 설치하면 벽 창에 비해 3배나 많은 빛을 집안으로 들여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북쪽에 위치한 공간에 충분한 빛을 보낼 수 있게 된다.
- 높은창
벽 중에서 시선보다 높은 곳에 설치하는 창으로 빛은 받되 시선은 차단할 수 있다. 밀접
지역에서의 활용을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 커다란창
벽에 만드는 커다란 창으로 충분한 채광은 물론 외부의 조망도 즐길 수 있다.
세번째, 기능에 따른 분류는 특수한 상황을 가정해보았습니다.
- 배연창
연기를 배출하는 창을 지칭합니다. 평상시에는 고정창이지만, 화재에 의한 연기발생 시 창에 장착되어 있는 자동 기구물에 의해 창이 열려 연기의 배출을 돕게 된다.
- 탈출창
배연창이 연기를 내어 보내는 창이라면 탈출창은 위급한 상황에 사람이 나갈 수 있는 창입니다. 창 부근에 준비되어 있는 전용 망치를 이용하여 유리를 깨고 탈출 가능합니다. 최근 반대 방향에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관이 들어 올 수 있는 소방관진입창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강화유리를 파괴하고 진입할 수 있도록 구성하지만, 평소에 무차별 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한 파괴장치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 방화창
아주 최근에 개정된 주택의 방화규정에서는 1.5미터이내의 인접 빌딩이 면하는 창은 방화창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흔히 있는 오해중에 하나가 방화창은 방화유리를 사용함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방화창은 방화유리뿐 아니라 창을 구성하는 새시(프로파일) 및 실런트까지도 방화성능을 가져야하며, 이 각 요소가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방화 성능을 구현하도록 해야 합니다.
- 자동창
‘사물인터넷 IoT’를 창에 도입 하려는 것은 시대에 흐름에 적절한 아이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동 스위치 조작으로 창을 개폐하는 것은 대형창을 위주로 많은 진보를 이루어 왔습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과 결합하여 온도나 채광의 정도에 따라, 또는 주인의 외출 여부 등 필요에 따라 무선 신호에 의한 개폐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과정일 것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 유념할 사항을 있습니다. 자동이 고장 나거나 하는 등의 유지보수 문제는 메이커에게 맡기고, 여기서는 설치시공에 대한 생각에만 전념한다.
여기서 선행되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구동 동력에 전달할 전기공급체계의 점검입니다.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전기를 전달할 배선 및 전기시공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구동모터는 움직일 대상의 무게를 감안하여 선정 되었겠지만 그 움직이는 길이 일정하다는 가정이다. 따라서 전동창이 동작할 곳에 설치 조건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IOT와 접목된 시스템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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