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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톡스 - 창 & 문

창 이야기 - 세 번째(창의 역할)

안녕하세요. 패시브톡스입니다. 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이 어제인 듯한데, 다음주가 추석 코앞까지 왔으니 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패시브톡스가 오늘 말할 주제는 지난 번에 이어 창이야기입니다. 이중에서도 ‘창의 역할’이 주제입니다. 바람과 비를 맞아주고 집밖의 풍경을 담았던 건축자재인 ‘창’은 이제 단순한 기능을 넘어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이 기대되는 존재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1. 창의 역할

 

- 계절과 태양의 위치

집에서 창에 대해 종종 이야기 하는 겆 중 하나가 방위입니다. 남향집이어서 ‘따뜻하고 밝다’  또는 서향집은 ‘오후에 너무 햇빛이 오래든다’ 등입니다. 십여 년 전 ‘오피스텔에서 너무 덥다’며 자문을 구하는 지인을 따라 그 집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주인은 ‘겨울인데도 아침에 너무 더워 냉방기를 사용해야만 되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밖의 대기 온도는 차가운데 ‘내부는 왜 이리 덥지’가 문제였습니다. 이에 그 집을 상세히 살펴보니 동쪽 방향에 대형창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집의 문제는 ‘계절에 따른 태양고도의 변화 및 태양광 스펙트럼의 구성요소’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겨울의 하루 사이에 이동하는 태양의 궤적을 적색선이 여름을, 청색이 가을과 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고 지붕위로 지나가 큰 영향이 없는 반면 겨울의 낮은 고도에서는 창으로 태양빛이 직격으로 들어오는 모양을 그리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는 남쪽에 창이 있는 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집은 동향이다. 따라서 아침부터 많은 양의 태양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낮에 비해 아침시간은 아직 대기 온도가 올라갈 겨를이 없어 더 차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태양에너지를 잔뜩 받은 실내가 상대적으로 덥게 느껴질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google.com/url?sa=i&url=https%3A%2F%2Fwww.pinterest.com%2Fpin%2F453948837410281691%2F&psig=AOvVaw2OXY3vlDZ7gI64pYNK4mm4&ust=1630828556569000&source=images&cd=vfe&ved=0CAwQjhxqFwoTCMDz74fs5PICFQAAAAAdAAAAABAV

 

 

2.    태양의 에너지

 

http://agron-www.agron.iastate.edu/courses/Agron541/classes/541/lesson09a/9a.3.html

 

태양광의 스펙트럼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태양광에는 사물을 볼 수 있는 빛 에너지와 공기 등을 데워주는 열에너지가 섞여 있습니다. 그걸 파장(Wavelength)과 복사열의 정도(Radiation Intensity) 으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패시브톡스입니다. 이제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여름 햇살이 어제인 듯한데, 다음주가 추석 코앞까지 왔으니 참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사물을 보는 데 필요한 빛은 위의 그래프에서 Visible light(가시광선) - 44%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안에는 열에너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Ultraviolet(자외선) 및 Infrared( Near - 근적외선, Far - 원적외선)는 적어도 창호에서는 필요 없는 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창문의 에너지 절약은 이런 얘기들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은 다음편의 유리에서 보다 상세히 다루도록 할 예정이고 여기서는 유리 외의 방법을 살펴볼 예정입니다.